[미리보는 미국시장]낙관론 속에 주택지표 경계

[미리보는 미국시장]낙관론 속에 주택지표 경계

나중혁 대신증권 선임연구원
2009.08.24 16:53

주택지표 호전과 경제회복 기대감으로 미 증시가 4일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그래서인지 미 증시에는 경제가 단기간 내 성장세로 돌아선다는 장미 빛 전망이 이어졌는데요. 과연 이번 주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대신증권 나중혁 선임 연구원 통해 듣겠습니다. 나 연구원님. 미 증시 상승 마감 했는데..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인가요?

Q> 美증시 이번주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 지난 주말에 발표된 기존주택판매 호조로 시장의 기대심리가 극대화되는 모습임. 재고부담을 나타내는 I/S(재고/판매) 비율은 여전히 9.4개월로 재고감소가 눈에 띄지 않지만 판매만 놓고 보자면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전년동월 대비로도 44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에 접어듬.

- 경기선행지수 역시 4개월 연속 눈에 띄게 증가하며 하반기 경기 회복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등 경제지표에 확인되고 있는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당분간 증시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Q> 위험 요인은 여전하지만 세계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나고있다는 신중 낙관론이 팽배한 가운데 이번주 특히 눈여겨 봐야할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이번주 관전 포인트?

- 미시간대 소비심리기대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 중

- 주택시장 펀더멘탈은 아직 삼페인을 터트리기엔 이른 시점

-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역시 기본적으로 시장에 호의적인 결과가 예상되고 있으나 결과에 대한 확인작업을 거친 후 투자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신중론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됨.

- 우선, 이번 주 발표되는 양대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지난 7월 고용지표의 드라마틱한 반전과 최근 더욱 강화되고 있는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을 감안할 때 시장의 보수적인 켄선세스와 달리 큰 폭의 반등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미국 양대 소비심리지수가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가볍게 볼 만한 사항이 아니고 경기선행지수에 포함되는 미시간대의 소비심리기대지수의 경우 3개월 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결과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 또한 최근 증시 상승 모멘텀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주택경기 안정 기대감 역시 아직 부동산시장을 둘러싼 주변환경은 여전히 경기 회복에 비우호적인 부분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경기에 동행하는 신규주택판매 결과에 시장의 높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판단됨.

- 기본적으로 신규주택판매의 예상치는 나쁘지 않으나 신규주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섣부른 접근은 경계해야. 물론 지난 주말 발표된 기존주택판매가 호조를 나타냈으나 현 경기에 1~2개월 후행하는 특성이 있고 또한 지난 7월 판매분의 약 1/3이 여전히 주택압류물량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회복을 논할 시점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 또한 지난 2/4분기 모기지 연체비중이 지난 분기에 비해 0.12%p 오른 9.24%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동월 주택공급이 소폭 감소했다는 소식도 신규주택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만한 변수에 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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