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이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블랙스톤에서 투자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의 PEF 중 하나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국 등지에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국내외 투자와 관련해 블랙스톤의 PEF 출자제안을 받고, 우리은행과우리투자증권(30,950원 ▼3,300 -9.64%)등 계열사를 통한 투자 여부를 검토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 달 블랙스톤의 제안을 받았으나, 여러 여건상 쉽지 않아 보인다"며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블랙스톤이 제안한 투자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금융권에선 미국과 아시아 지역의 금융기관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블랙스톤은 지난달 상하이 시와 50억 위안 규모의 '블랙스톤 중화발전 투자펀드' 설립계획을 구체화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리딩투자증권이 미국 동포 은행인 한미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PEF 투자도 제안 받았으나, 구체적인 방침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