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2Q 성장률, -10.9%..사상 최악

러 2Q 성장률, -10.9%..사상 최악

엄성원 기자
2009.09.09 21:42

러시아 경제가 지난 분기 사상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연방 통계국은 지난 분기 자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확정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연방 통계청이 분기 GDP 조사를 시작한 지난 1995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분기 저조한 성장률의 첫째 원인으로 생산 투자 감소를 꼽았다. 투자 위축으로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업 생산이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또 실업률 상승으로 인한 국내 소비 수요 감소와 은행 대출 위축, 정부 경기부양책의 부재 등도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1분기 9.8% 역성장하며 이전 10년간 지속된 순성장세를 마감했다. 지난 10년간 러시아 경제는 평균 7% 성장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