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뺀 해외펀드, 뒤늦게 주섬주섬

코스피 뺀 해외펀드, 뒤늦게 주섬주섬

유일한 MTN 기자
2009.09.18 10:22

[MTN 시장을 여는 아침] 이슈포커스

외국인 매수 강도가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그제 9000억, 어제는 7800억원. 지수가 1700을 넘어선 상황에서도 외국인 매수가 이어질 지 경제증권부 유일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1. 얼마나 산 건가요.

어제 매수로 올해 순매수가 25조원 넘었다

연간 역대 최대 순매수

외국인 글로벌 금융위기 터진 2008년 이후 지난 3월 저점까지 코스피 35조원 순매도. 이후 25조원 순매수. 판 것을 되사는 큰 그림

해외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우리증시도 계속 순항할 수 있는 수급 상황

2. 주로 사는 종목은

현대차(465,500원 ▼29,500 -5.96%)삼성전자를 샀는데 최근에는 내수주까지 매수가 확대. 수출경기는 물론 내수 경기 회복에 기대는 상황

무엇보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의 업종 상위주를 대거 사들이는 모습. 종목보다는 지수를 산다고 보는 게 타당

외국인이 매수 계속 하면 이렇게 대형주 위주로 살 것이라는 전망. 중소형주 투자는 매우 신중하게, 실적과 자산이 좋은 종목에 국한해야

자칫 코스피 1800 가도 수익률 마이너스 되는 일도 배제할 수 없어

3. 외국인이 사는 배경은

먼저 환율 하락이 부상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외국인에게 미치는 영향, 환차익이 커질 수 있다

코스피 올해 상승률이 달러기준으로도 50%를 넘어섰다, 외국인에게 참을 수 없는 유혹이 될 것임

환율은 점진적 하락이 최선의 시나리오. 단기간 급락하면 외국인은 환차손을 걱정할 수도.

수출주 수익성 우려도 커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전문가들 환율 전망은 하향조정되고 있음, 1200원 이탈할 것이라는 전망 우세.

4. 환율과 관련 달러 캐리트레이드 얘기 많은데,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나요

캐리트레이드의 규모를 짐작하기는 어렵다

사실 외국인 매수의 대부분은 캐리트레이드다. 보다 높은 금리와 더 매력적인 자산을 찾아 이동하기 마련. 중요한 게 리스크다.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리스크를 찾아 다니는 돈이 많아질 것이다. 반대는 위험 회피다. 지금은 위험 선호 국면.

달러 리보 금리가 엔 리보 금리보다 더 높은 상황. 그만큼 달러를 빌려주는 은행들이 많은 상황인데, 이 돈은 위험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 저금리가 유지되면 이런 흐름은 계속 될 것이다

5. 출구전략이 중요한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OECD, 한국 실업률 회복속도 최고라고 평가

-한국의 7월 실업률이 3.8%로 전월 4.0%보다 0.2%p 감소

-경기침체 탈피는 기정사실화

윤증현 재정부장관, 출구전략 시기상조

BOJ, 기준금리 0.1% 동결, 양적완화 유지

스위스도 기준 금리를 동결

출구전략 본격화는 시기상조

6. 전문가 의견은

외국계증권사 임원의 말입니다

" 매크로나 고용지표, 환율 모두 안정돼 있다. 금융쪽에 관심이 많다. 한국증시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직도 언더웨이트한 펀드들이 있다, 전혀 사지 못했는데 이렇게 올라가다보니 대형주 위주로 사는 펀드가 있다. 지수를 사는 방식이다. 그래서 1700까지 왔는데도 주섬주섬 담는 펀드들이 있다"

외국계 운용사 임원의 다른 말입니다.

" 미국 뮤추얼펀드로 큰 자금이 들어오는 움직임은 아직 없다. 캐리트레이드 자금이 많다. 단기성격의 핫머니도 분명히 있다. 시장은 회의 속에서 자라고 낙관에서 죽는다, 기다리면 기회는 안온다는 증시 격언이 정확히 맞아들고 있다. 한번 랠리가 시작되면 갈 때까지 가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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