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서민정책의 핵심은 자활 지원"

李대통령 "서민정책의 핵심은 자활 지원"

송기용 기자
2009.09.21 07:45

제2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서 미소금융 사업 소개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스스로 일어서려는 서민들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해줘 자활의지를 뒷받침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중도실용 서민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저신용자에 대한 소액 무담보 대출인 '미소금융(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과 관련, "나눔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미소금융사업으로 사랑와 나눔의 정신이 확산되기 기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경기회복 추세로 대기업, 중견기업에는 점차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지만 경제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서민들에게는 아직도 찬바람 부는 겨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 금융민원센터에서 대학생 자녀 학비로 사채를 빌렸다가 고율의 이자로 고통을 겪었던 소상공인을 만난 경험을 예로 들면서 "많은 서민들은 적은 돈을 구하지 못해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 신용이 부족해서 은행자금을 이용할 수 없는 국민이 약 800만 명이 넘고 그 중 190만 명이 고금리의 사채를 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미소금융 사업의 재원과 관련, "휴면예금과 금융권의 출연금 1조원, 기업의 자발적 출연금 1조원을 합쳐서 총 2조원의 기금으로 우선 시작하게 된다"면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서민 지원정책으로는 역사상 규모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업들이 서민대출에 1조원을 출연하기로 한 것은 영세상공인들에게 직접 금융지원을 하는 첫 사례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돈 문제 외에 서민들의 주된 관심은 집 문제, 교육 문제"라면서 "정부는 보금자리주택 정책과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등의 정책 시행을 통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국민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순방에 나섰다"며 "국익을 위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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