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997년 대량의 납세자료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TIS)을 구축하여 국세행정 정보화의 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2002년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신고, 납부할 수 있도록 홈택스(Hometax)를 개통하였고 이어 본인의 현금 사용 내역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현금영수증 시스템과 연말정산 관련 서류를 별도 수집할 필요 없이 한꺼번에 조회·출력할 수 있는 연말정산간소화 시스템을 잇달아 개통하여 글로벌 전자세정의 새로운 장을 열어 왔다.
특히, 홈택스를 통한 인터넷 신고는 전체 신고의 90%에 육박하고 있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의 30~40%와는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이며 현금영수증 시스템은 세계최초로 도입되어 사업자의 소득파악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다른 선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을 바탕으로 작년 1월에 전 세계 국세청 중 최초로 IT 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인증인 ISO 20000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양하였다.
물론, 이러한 성과는 IT강국 대한민국의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와 함께 납세자, 세무대리인 등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국세청의 지난 발자취에서도 선명하게 알 수 있듯이 앞으로도 IT는 국세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엔진이 될 것이 자명하며, 최근에 전산정보관리관(CIO)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도 최신 IT 기술을 국세행정에 신속히 접목하여 세무행정의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었다.
국세행정 운영방향인 ‘국민이 신뢰하는 선진 일류 국세청’으로의 순조로운 항해를 위해 IT를 다음과 같이 국세행정에 접목해 나가고자 한다.
첫째, IT를 통해 국세행정을 맑은 개울물처럼 투명하게 집행하고자 한다.
납세자로부터 제출받거나 각 기관에서 수집한 각종 자료의 처리절차를 자동화하고 관리자는 부하 직원의 업무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행정을 투명화하는 지능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둘째, 홈택스 등 국민이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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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는 양도소득세와 증여세에 대한 전자신고를 도입하여 사실상 모든 세금에 대해 인터넷 신고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납세자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데 필요한 납세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세무서를 방문하는 납세자들이 관할 세무서가 아닌 전국 어느 세무서에서나 첨단 민원접수기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IT시스템을 통합·정비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업무체계를 갖추고 국민(납세자)의 입장에서 기존의 서비스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
셋째, 납세자가 제출한 소중한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국세징수 목적 외에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보안관제시스템을 개선하고 내부직원에 대한 보안의식을 한층 높여 나감으로써 납세자로부터 진정으로 신뢰받는 국가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다.
국세청의 이러한 정보화 노력은 내부적으로는 전국 2만여 국세공무원의 땀과 외부적으로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납세의무를 다하는 납세자, 그리고 이를 도와주는 세무대리인 등의 도움으로 멀지 않은 시간 내에 결실을 맺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