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선취매 수요 증가, 경기불안 및 이익 모멘텀 약화 탓
10월 들어 증시가 불안정한 조짐을 보이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조기에 일고 있다. 최근 6개월 간 주가 급등으로 상승 피로감이 누적되자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공격적 심리에서 안정 성향의 심리로 투자 패턴이 변화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5일 코스피시장에서KT&G(158,000원 ▲2,500 +1.61%)가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38%) 상승한 7만32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KT&G의 최근 3개년 평균 배당성향은 46%에 이른다.
이밖에율촌화학(23,950원 ▲100 +0.42%)(1.42%)을 비롯해웅진씽크빅(1,166원 ▲16 +1.39%)(1.32%)세아베스틸(69,500원 ▼700 -1%)(1.27%)신도리코(52,000원 ▼1,600 -2.99%)(0.50%) SOil(0.48%) 등 고배당 종목들이 하락장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GS홈쇼핑(2.76%)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통상 12월 결산법인을 상대로 배당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달은 11월이다. 그러나 올해는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배당 수요가 일찌감치 형성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하락으로 수출주 중심의 시장흐름이 흔들리는데다, 3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에 강한 상승 동력을 줄 가능성도 낮다"면서 "계절 테마의 일환으로 배당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선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코스피 시장 12월 결산 법인 10곳 중 7곳이 최근 7년간 배당에 참여했는데 이들 종목들은 고배당 정책을 쉽게 바꾸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올해에도 배당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배당 기산일 이전이라도 주가가 급등하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한다. 배당투자 기대치가 급감하는 12월 중반을 넘어서기 전 주식을 매도하는 게 단기 수익률 관리 차원에서 효율적이라는 얘기다.
만약 연말까지 주식을 보유해 배당을 받을 경우 현 시점 기준 6개월 뒤 주식을 매도하는 게 적절한 대응전략으로 꼽힌다. 대개 배당기산일 전후로 주가흐름이 약세를 보이다 2,3월을 거치면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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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은 △시장 투자의견이 중립 또는 그 이상인 종목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최근 2년 연속 배당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예상 배당수익률이 3.5% 이상인 종목을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