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단증도 스마트폰으로 확인…라온시큐어, 국기원 디지털ID 구축

태권도 품·단증도 스마트폰으로 확인…라온시큐어, 국기원 디지털ID 구축

김평화 기자
2026.05.14 09:22

태권도 품·단증과 지도자 자격증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종이와 플라스틱 카드 중심이던 태권도 자격증명 체계가 모바일 디지털 신원증명 방식으로 전환된다.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12,120원 ▼590 -4.64%)는 국기원의 태권도 품·단증과 자격증을 디지털 신원증명 방식으로 구축하는 '국기원 디지털아이디' 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국기원은 태권도 관련 증서를 디지털 방식으로 발급·제출·검증할 수 있는 인증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태권도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이번에 모바일로 전환된 자격증명은 총 27종이다. 기존 종이나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발급되던 품·단증 13종과 세계태권도연수원 자격증 14종이 대상이다.

수련생과 지도자는 스마트폰의 '국기원 디지털아이디' 앱을 통해 자신의 자격을 제시하고 검증받을 수 있다. QR코드를 활용하면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자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실물 증서는 보관과 제출 중심으로 활용됐다. 위·변조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었다. 반면 이번 시스템은 블록체인 기반 위·변조 방지 기술과 실시간 유효성 검증 기능을 적용했다.

개인정보 보호에는 분산신원인증 방식이 활용됐다. 이용자가 자신의 자격 정보를 모바일에 보관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제출하는 구조다. 자격증명의 신뢰성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함께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사업에는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가 적용됐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ID의 발급, 저장, 제출 과정을 지원한다.

옴니원 디지털 ID는 대한민국 국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라온시큐어는 이를 기반으로 대학, 중고등학교, 체육, 의료, 협회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국기원 사업을 계기로 체육 분야와 국가공인·민간 자격증 발급 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ID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기원도 태권도 행정 전반에 디지털 인증 서비스를 넓히고 자격증명 관리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사업은 Web3 기반 위에서 디지털 인증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넓힌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인증이 일상 속 편의와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평화 기자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