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어닝시즌 눈치보기...'갈 之 걸음'

[뉴욕마감]어닝시즌 눈치보기...'갈 之 걸음'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10.08 05:53

다우 0.06%↘...알코아 실적 앞두고 관망세

뉴욕 증시가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5.67포인트(0.06%) 하락한 9725.58로 마감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2.85포인트(0.27%) 오른 1057.5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6.76포인트(0.32%) 상승한 2110.33으로 장을 마쳤다.

이틀간의 상승부담으로 하락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며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건설 통신 등 일부 업종의 부진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장 마감 후 다우 종목 중 처음으로 알코아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증시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크게 줄었다.

◇ 어닝시즌 기대반 우려반, 알코아 강세

이날 장 마감 후 다우 종목 중 처음으로 알코아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이후 2주 동안 제너럴일렉트릭(GE), 인텔 등 S&P500 구성 종목 중 42곳이 이전 분기 실적을 신고한다.

투자자들은 2분기 어닝시즌을 회상하며 알코아 등 주요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알코아는 장중 2.2% 상승했다.

지난 분기 어닝시즌 S&P500 기업 중 72.3%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할인 체인점 코스트코는 3분기 순익이 6% 감소했지만 예상은 상회했다는 안도감으로 주가가 1.07센트 오른 59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종자회사 몬산토는 손실이 2억3300만달러로 확대됐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실적 발표에 따른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신규상장한 보험 데이터 업체 베리스크 애널리틱스는 시초가 대비 23.7% 급등, 최근의 IPO 열기를 이어갔다. 베리스크는 상장을 통해 19억달러를 조달, 올들어 가장 큰 신규상장 업체로 기록됐다.

풀티홈즈가 3.9% 떨어지는 등 도이치뱅크가 미국 정부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건설업종주는 동반 하락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주택 구입자 세제 지원 기한은 다음달 만료된다.

◇ 금값 최고가 행진, 유가 반락...달러는 반등

금값이 이틀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2% 가까이 하락,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최근월물인 10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70달러(0.5%) 오른 1043.3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1048.20달러까지 상승, 마감가격과 장중가격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거래가 가장 많은 12월물 금 선물은 4.70달러(0.5%) 상승한 1044.40을 기록했다. 12월물 역시 장중 1049.70달러의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31달러(1.8%) 하락한 69.57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장중 한때 71.76달러까지 올랐으나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 에너지 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주말 현재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전주말 대비 290만 배럴 증가, 130만 배럴 증가를 예상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플래츠 집계)를 초과했다. 원유 재고는 수입물량 감소로 100만배럴 감소했다.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 대비 나흘만에 반등했다.

최근 하락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53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44센트(0.29%)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4679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23%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88.62엔에 거래됐다.

6개국 주요통화대비 달러인덱스는 0.16% 오른 76.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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