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2'프로의 산실 동덕여대

진정한 '2'프로의 산실 동덕여대

이정흔 기자
2009.11.06 14:12

[머니위크]창간2주년/'2'의 행복' - 동덕여자대학교

[편집자주] "女子라서 행복해요."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주민등록번호의 반도 '2'로 시작하는 여성의 것이다. 그들이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하다. 부드러운 그들은 강함을 이긴다. 그러니 세상도 그들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른바 '2의 행복을 위하여~'다. 가 창간2주년을 맞아 여성을 위한 기업, 제품, 서비스 등 '2'를 행복하게 해주는 세상을 돌아봤다.

‘동’덕은 ‘작’지만, ‘그’녀들은 ‘만’만치 않다.

여자는 여리고 약해서 보호해줘야 하는 대상이다? 웬 고리타분한 말씀. “여자들을 가르치는 일은 남자를 교육시키는 것보다 3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동덕여자대학교의 모체인 동덕여학단의 창설자 춘강 조동식 선생의 확고한 교육관이다. 이게 무슨 ‘남성비하(?) 발언이냐고? 남자를 교육시키면 한사람에 그치지만 여성을 교육시키면 가정 전체로 영향력이 파급될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세상을 바꾸는 여성의 힘. 동덕여자대학교는 ‘작은 대학, 특화된 대학, 교육 중심 대학, 전문인을 길러내는 실용 교육’을 목표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강하고 현명한 여성들을 키워내고 있다.

◆실용적 학문 익힐 수 있는 특화 캠퍼스

여성은 교육 받을 필요가 없다고 여기던 1910년. 춘강 조동식 선생의 뜻에 따라 여성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동덕여학단은 1950년 동덕여자대학교로 새롭게 설립되며 여성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깊은 역사를 이어왔다.

여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서 동덕여대의 강점은 철저한 실용중심의 대학을 지향한다는 것. 1996년부터 ‘작은 대학, 특화된 대학, 교육 중심 대학, 전문인을 길러내는 실용교육’에 중점을 두고 프로페셔널한 여성인력을 키워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동덕여대는 이 목표에 걸맞게 큐레이터과, 청담동에 디자인대학, 혜화동에 공연예술대학 학과를 개설하고, 전공 관련 문화 형성지로 진출시켰다. 특히 4년제 대학 최초로 추진한 특화 캠퍼스는 학생들이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실용적인 학문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이 외에도 전 학과를 중심으로 필수인 실용영어와 컴퓨터 교육, 능력개발 특별과정 등 다양한 실용교육을 주도하고 있다. 또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사회봉사과목을 교양필수로 채택하는 등 여성들의 능력만큼이나 인성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방식을 탈피해 신입생 20~25명 단위로 세분화해 창의력과 상상력 훈련을 모토로 하는 독서와 토론 과목 또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을 위한 캠퍼스, 세계와 호흡하는 대학

파우더룸, 온돌방? 동덕여대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여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 학생들이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두고 있는 것이다.

동덕여대는 지난 2006년 학생회관 증개축 공사를 시발점으로 교내캠퍼스를 점진적으로 확충, 낙후된 학교시설을 쾌적한 공간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기존의 건물보다 80% 정도 증가된 학생회관은 지난 2007년 제25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리모델링부문 본상을 수상할 만큼 인정받았다. 동아리방뿐 아니라 카페, 취업정보실, 스터디룸, 파우더룸 등 학생들이 가장 필요한 공간을 최우선으로 배려, 학생복지와 자치활동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한 동덕여대는 급변하는 세계화, 국제화에 발맞춰 세계와 호흡할 수 있는 전문 여성인 양성을 위해 매년 자매대학 교환/방문학생 및 어학/문화연수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약 60여명의 장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동덕 국제교류 장학생'이 대표적. 해외 자매대학과 학생 및 학점교환의 상호협정을 맺어 일정 기간 동안 교환학생, 방문학생 자격으로 자매대학에 파견해 수학하게 하는 해외교비지원 국제교류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미국, 호주, 중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 단기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영역이 점차 확대돼 어학연수와 해외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장학 프로그램 신설을 계획 중이다.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경력개발센터'도 유용한 곳이다.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에서부터 모의면접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기본. 회계사, 세무사, 공무원, 교사 임용고시반과 같은 특별 고시반을 운영하기도 한다. 영어 말하기 실력 향상을 위한 OPIc(Oral Proficiency Interview -computer)교육 과정도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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