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실시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자본확충 명령을 받았던 금융기관들이 대부분 충분한 자본을 확보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준에 따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씨티 등 9개 금융기관은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보통주 유상증자, 자산 매각 등을 통해 770억달러의 자본을 확충,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준은 지난 5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10개 부실 금융기관에 대해 총 746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연준은 이들 금융기관이 예상되는 경제 상황보다 훨씬 심각한 위기에서도 견뎌내기 위해서는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유일하게 자본 확충에 실패한 제네럴 모터스(GM)의 자동차 금융 자회사 GMAC는 7000억달러의 부실자산 구제 프로그램(TARP) 자금 가운데 일부를 추가로 지원받는 방안을 재무부와 논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