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사업협약, 연 160억원규모 전력 생산
- 친환경 녹색성장사업 일환, 연간 12만5000톤 CO₂배출권도 확보
포스코(346,000원 ▲13,500 +4.06%)가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한다.
포스코는 16일 부산광역시와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를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과 허남식 부산시장이 이날 서명한 사업실시협약에 따르면 포스코는 부산광역시에서 수거한 하루 900여톤의 생활폐기물 가운데 금속류는 재활용하고 가연성폐기물은 발전소 연료로 사용해 시간당 2만5000㎾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연간 160억원의 전력판매 수입과 폐기물을 재활용함에 따른 연간 12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11월 부산광역시와 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지난해 6월부터 1년3개월 동안 수차례 정부 및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그 타당성을 검증받았으며 기획재정부의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를 통해 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
내년 3월 착공해 2012년 8월 완공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2449억원이 투자된다. 정부가 1372억원을, 공동사업자인 포스코와 태영건설이 1077억원을 분담한다.
한편 부산시는 발전소가 들어서게 될 기존 생활폐기물 매립장인 생곡매립장 인근을 환경 자원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가시화되면 부산시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생활폐기물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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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는 생활폐기물 에너지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업체인 '포스코이앤이'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향후 부산시 외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생활폐기물 에너지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