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이 각자 책임져야"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정부는 채무 상환 일시동결을 요청한 국영 개발회사 두바이월드의 채무에 대해 정부의 지급보증 의무가 없다고 30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압둘라만 알-살레 두바이 재무부 장관은 이날 두바이TV와 인터뷰에서 "두바이월드가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융통할 때 정부가 지급보증을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알-살레 대표는 "두바이월드의 주인이 정부이긴 하지만 정부 보증이 아니라 프로젝트 일정에 따라 자금을 받아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두바이월드가 채무 상환 유예를 채권단에 요청한 것은 채무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채권단에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기관들은 자금을 융통해 주기로 결정한데 대해 각자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두바이월드는 앞으로 6개월간 채무 상환 동결을 요청했다. 두바이월드의 부채 규모는 590억 달러다. 두바이의 전체 부채 규모는 800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