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TARP 비용 예상보다 2천억불 절감"

"美 TARP 비용 예상보다 2천억불 절감"

김성휘 기자
2009.12.07 20:42

내년 연방적자 1.3조 달러 전망…올해 1.4조 달러

미국 정부가 금융기관에 투입한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비용이 지난 8월 전망치인 3410억달러보다 2000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미 재무부 관리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대형 은행들의 구제금융 조기 상환과 일부 프로그램의 지출 감소 때문에 TARP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TARP에 대한 평가는 그 비용보다 효과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들은 지금까지 710억 달러를 상환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상환 예상금액까지 합하면 누적 상환금은 1160억 달러로 늘어난다.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지난주 인터뷰에서 은행들의 구제금융 상환액이 내년 말까지 17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 은행 크레딧 아그리콜의 투자부문 미툴 코테차는 "TARP 비용이 예상보다 줄어든 것은 경제회복이 생각보다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제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 민주당 인사들은 TARP의 남은 자금을 실업 해소에 사용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공화당 측은 이 자금을 재정적자 해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의회는 지난해 금융위기 후 7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승인했으며 남은 자금을 현 정부에 넘겼다.

한편 재무부는 정부의 2010회계연도 재정적자 전망치를 당초 1조5000억달러에서 1조3000억달러로 낮춰 잡았다. 미 재정적자는 2009회계연도에 1조420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확대 일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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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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