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지표 개선에 힘입어 국제 유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EX)에서 전일 대비 1.13달러(1.6%) 오른 배럴당 70.64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이전 9일 연속 하락하며 2001년 이후 최장기 내림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 유가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지난달의 산업생산 증가세는 전문가 예상치는 물론 전월의 증가세도 웃돌았다. 10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경제연구소 Ifo가 독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한 것도 유가 반등에 힘을 실어줬다.
Ifo는 이날 e메일 보고서를 통해 독일의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에 비해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Ifo는 이전 성장률 전망치 발표 때인 지난 6월엔 자국 경제가 내년 0.3%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