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지수선물시장은 14일 1월물 옵션만기일이 예정돼 있다. 이벤트가 끼어있는 만큼 만기일을 전후로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수의 상승 기조는 변화가 없겠지만, 최근 많이 오른 부담으로 추가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지난주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연결선물 기준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다시 하락 반전되는 등 변동성을 보여준 끝에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효과’와 글로벌 증시 전반 분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주 선물시장은 옵션만기일을 기점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올 들어 공모형 펀드 거래세 부담으로 차익거래가 많이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에 옵션만기일을 기점으로 나올 물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베이시스가 일별 등락을 거듭하면서 이미 일부 청산된 것으로 전 연구위원은 봤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과거 1월 옵션만기일 때에는 연말에 배당을 겨냥해 들어온 프로그램이 일부 청산되면서 매도우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위원은 그러나 “지난해 연말 들어온 차익거래잔액이 많지 않고 12월 동시만기일 때 들어왔던 인덱스 펀드 자금이 회전율이 높지 않은 속성을 갖고 있어 1월 옵션만기일 청산보다는 3월 동시만기일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는 여느 해와는 사정이 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옵션만기일 때 나올 프로그램 물량은 약 2000억원 매도우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주 후반 들어 다소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시장의 상승 탄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나오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한풀 꺾였던 것처럼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된 점도 추가적인 상승탄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전 연구위원은 “증시가 고점에서 흔들리는 양상이어서 매매공방이 계속될 것”이라며 “추가상승 모멘텀이 나오지 않으면 조정을 받을 위험성도 내포돼 이번 주는 시장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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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위원도 “지수대가 위로도 크게 움직이지 않고 빠지지도 않을 것 같다”며 “상승추세는 이어지더라도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부담으로 증시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