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올 증시 10% 상승 전망"

"개인·기관, 올 증시 10% 상승 전망"

전병윤 기자
2010.01.13 11:12

금투협 설문결과, 과반수 이상 낙관적 견해

올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과반수이상이 10% 넘게 상승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3일 발표한 '2009년 금융투자자의 투자실태에 관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55.7%는 올해 주식시장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반면 7.5%만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의 65.9%는 주식시장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10% 이상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10.3%에 그쳐 개인투자자보다 훨씬 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조사됐다.

현재 주가의 기업가치 반영 수준에 대해 개인투자자의 경우 고평가 되어있다는 응답이 다소 많았으나(고평가 29.7%, 저평가 21.7%), 기관투자자의 경우 저평가됐다는 비율(39.7%)이 고평가됐다고 답한(15.9%)것보다 높았다.

긍정적 전망은 개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지난해 투자성과가 1년 전보다 양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의 경우 지난해 투자 성과는 평균 4.7% 손실을 입었지만 2008년 마이너스 34.6%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손실폭을 크게 줄였다.

기관투자자들은 평균 39.5%의 높은 수익을 거둬 개인에 비해 투자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전체 투자자의 93.7%가 수익을 냈고 손실을 본 경우는 6.3%에 불과했다.

증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개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전년대비 만족도가 상승했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개인투자자의 경우 2008년 2.93점에서 2009년 3.37점, 기관투자자의 경우 2008년 3.24점에서 2009년 3.39점으로 상승했다.

또한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추천 종목에 대해 개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신뢰한다'고 답한 비율(개인 39.5%, 기관 21.4%)이 '신뢰하지 않는다'(개인 27.0%, 기관 20.6%)보다 높게 나왔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모두 2008년에 비해 '신뢰한다'는 응답 비율이 크게 상승하였다. 개인은 2008년 15.2%에서 2009년 39.5%, 기관투자자는 2008년 8.0%에서0209년 21.4%였다.

다만 2009년 기관 투자자의 경우 신뢰한다는 것과 불신한다는 비율의 차이가 0.8%포인트에 불과했다.

투자자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73.8%인 다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한 교육 분야로는 기본적 경제 및 증권지식(39.8%), 기본적 투자분석(29.3%), 기술적 투자분석(30.7%)’ 등이 차지했다.

교육 유형별 선호도에 대해 '개인마다 차별성을 둔 투자상담'의 선호도가 33.1%로 가장 높았고 투자설명회(21.6%), 증권전문 TV방송(19.5%) 등이 뒤를 이었다.

자본시장법 시행 후 펀드 가입 시 투자자의 투자성향 파악을 위한 절차에 대해 투자자들은 '도움이 된다'(32.3%)는 응답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17.1%)는 것보다 높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런 절차를 경험한 투자자일수록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40.2%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호찬 금융투자협회 조사통계팀장은 "개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올해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증권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증가 및 투자성향 진단절차에 대한 긍정적 태도 등은 자본시장 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금융투자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11일부터 12월1일까지 개인투자자 1506명, 기관투자자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