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가 강화되며 3% 가까이 떨어졌다.
20일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9% 하락한 3151.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8% 떨어졌던 지난 13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일부 시중은행의 대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류밍캉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의 발언이 통화 긴축과 금리 인상 우려로 직결됐다.
류 주석은 이날 홍콩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은행 자본 관리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은행들에게 대출 제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류 주석은 또 "올해 신규대출이 7조5000억위안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신규 대출은 사상 최대인 9조5000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ICBC)이 2.6% 밀리는 등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씨틱은행이 3.9%, 교통은행이 2.5% 각각 하락했다.
바오샨철강, 중국 알루미늄 등 원자재주도 약세를 보였다. 바오샨이 5.1% 중국 알루미늄이 3.3% 각각 떨어졌다.
에너지주도 부진했다. 중국석화(시노펙)가 4.7%, 선화에너지가 4.1% 밀렸다. 해운업체 코스코홀딩스는 5.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