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욕 증시 개장전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강력한 대형은행 규제 방안을 발표, 이날 증시에서도 은행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예상되면서 지수선물이 떨어지고 있다.
오전 8시8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36포인트 내린 1만302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2.90포인트 하락한 1108.2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0.50포인트 상승한 1841.5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오바마 쇼크 이후 달러와 국제유가는 동반 약세다.
◇금융주 '비틀'
전날(21일) 증시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은행 규제 방안에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주가 6% 안팎의 낙폭을 보이면서 급락했다. 은행주는 이날도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웰스 파고의 매튜 버넬은 "이번 법안이 적용되면 골드만삭스는 연간 순이익의 10~15% 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빗 비냐 CFO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고객 수익과 전혀 관련 없는 투자'가 연간 순수익의 10% 정도라고 밝힌 것을 근거로 들었다.
◇GE 실적 반응 '괜찮네'
어닝시즌의 한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내놨다. 가장 주목받았던 제너럴일렉트릭(GE)은 지난해 4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30억3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28센트, 매출액은 414억달러다.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망치 평균은 EPS 26센트에 매출 398억달러. 모두 예상을 상회한 결과다.
전년(2008년) 같은 기간에는 못 미치지만 주문이 증가한 데다 감원을 비롯한 구조조정에 따라 비용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제프리 이멜트 회장 겸 CEO는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말에 더 나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멜트 회장은 최근 금융부문인 GE캐피탈 사업을 축소한 반면 발전 설비, 의료장비, 항공기 엔진 등 사업에 집중해 왔다.
GE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7%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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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별 실적 엇갈려
미국 조지아주의 선트러스트 뱅크는 지난해 4분기 주당 64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망치(주당 73센트)보다도 손실 폭이 적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4분기 1.11달러의 주당순이익(EPS), 여기서 주당 0.08달러의 수당을 제외한 조정 EPS는 1.03달러를 기록했다. 전망치 1.02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킴벌리-클라크는 1.1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거뒀다. 전망치 1.26달러를 소폭 밑도는 실적이다. 킴벌리-클라크는 올해 EPS를 4.8~5달러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오토바이 업체 할리 데이비슨은 지난해 4분기 주당 63센트의 손실을 봤다. 전망치 평균인 주당 32센트보다 손실폭이 크다.
세계적인 유전개발 서비스업체인 슐럼버거는 분기실적 발표 이후 독일 증시에서 하락세다. 슐럼버거는 4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달러 동반약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0.1% 떨어진 78.25를 나타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5엔 빠진(엔화 강세) 90.08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054달러 올라(달러 가치 하락) 1.4138달러를 기록 중이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0.32% 떨어진 배럴 당 75.8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시각 오전 8시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