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변하지 않는 핵심가치-신한투자

속보 녹십자, 변하지 않는 핵심가치-신한투자

김명룡 기자
2010.03.24 08:34

신한금융투자는 24일녹십자(138,400원 ▼1,600 -1.14%)에 대해 신종플루(신종인플루엔자) 특수는 사라졌지만 백신메이커로서의 핵심가치는 여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신종 플루 백신 매출은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수익은 녹십자의 재무 안정성을 크게 높여줬다"고 평가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의 부채비율은 2008년 105.6%에서 올해 54.8%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독감 백신 메이커로서 높아진 인지도는 해외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는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은 신종플루 백신 매출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26.7% 증가한 2675억원의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4.2% 증가한 6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자체 개발 품목인 ‘그린진’의 출시와 독감 백신 매출의 증대 등으로 녹십자의 실적은 1분기 뿐 아니라 2분기와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녹십자의 주가수익률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신종플루 특수가 사라진 후의 실적 감소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녹십자의 수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외형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다양한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종플루 이후 연착륙을 할 수 있다는 시장 참여자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부진했던 주가도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녹십자가 백신 선두 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은 불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정책 리스크가 큰 해가 될 것"이라며 "녹십자는 혈액제제 및 백신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정부의 정책 리스크로 부터 자유로운 업체로 이익의 안정성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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