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녹십자(138,400원 ▼1,600 -1.14%)에 대해 더 이상 신종플루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홀드)' 유지.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매출액이 축소되는 2010년 하반기 이후의 계절독감백신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녹십자의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될 것"이라며 "신종플루 특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때"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녹십자가 1분기에 최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녹십자의 예상 매출액은 2857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이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8098억원(+19.3% y-y), 영업이익 1639억원(+32.9% y-y)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의 1분기 매출액에 신종플루 백신 1300만도즈, 약 1580억원의 매출액이 추가로 반영돼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그는 "WHO가 계절독감 백신 생산의 기본이 되는 3가지 바이러스 타입에 H1N1(신종플루)을 포함함에 따라서 녹십자의 백신 사업부 매출액은 2010년 상반기를 정점으로 성장 추세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녹십자가 신종플루 특수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때라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백신사업이 약가규제 리스크에서 타사대비 자유롭다는 강점이 있다"면서도 "제약시장 대부분이 전문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요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한 추가 투자가 이뤄져야 성장동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