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휴대폰결제...주유소 진화 빨라진다

인터넷·휴대폰결제...주유소 진화 빨라진다

최석환 기자
2010.05.23 11:55

GS칼텍스-SK에너지 통신 기반 첨단서비스 계속 선보여

"이종(異種) 산업간의 새로운 상생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지난 18일 허동수GS(69,000원 ▲3,600 +5.5%)칼텍스 회장이KT(60,700원 ▲1,400 +2.36%)와 '통신과 에너지의 결합을 통한 차세대 혁신적 서비스'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자리에서 강조한 말이다.

MOU엔 △차세대 스마트 결제서비스 제휴 △무선랜(와이파이)존 구축 △스마트 그리드 사업 협력 등이 포함됐다. 앞으로 주유소에서도 휴대폰 결제는 물론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우선 KT와 손잡고 7월말부터 단계적으로 전국 4000여개 자사 주유소 및 충전소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휴대폰 하나로 카드결제는 물론 멤버십포인트 적립, 주유소 할인쿠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무선랜(와이파이)존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주유소에서 이용 가능한 무선데이터 신규서비스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고객차량이 GS칼텍스 주유소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인식, 맞춤형 쿠폰이나 이벤트 등을 무선인터넷으로 안내하고, 주유소 위치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내비게이션 지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유소에서 첨단 서비스를 선보여온 것은SK도 마찬가지다.SK에너지(113,900원 ▲3,600 +3.26%)는 정보기술(IT)을 접목,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한 미래주유소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블루투스 기술(근거리 양방향 무선 네트워크)을 기반으로 전국 SK주유소에서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디지털허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허브 전용 프로그램(브라우저)이 탑재된 내비게이션이나 핸드폰 등의 단말기가 있는 고객들의 경우 SK주유소 반경 100m 이내에 접근하면 주유소 내에 설치된 블루투스 기지국과 단말기가 연결되면서 디지털허브 접속 알림 아이콘이 디지털 기기 화면 상단에 표시된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고객들은 동화나 영어교육, 영화예고편, 인기UCC 등 각종 오락성, 정보성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23일 "주유소 첨단화는 대세"라며 "앞으로 주유소도 다양한 IT 서비스와 결합하면서 진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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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산업1부장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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