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패닉]"저가매수 기회, 낙폭과대株 노려라"

[시장패닉]"저가매수 기회, 낙폭과대株 노려라"

임상연 기자
2010.05.25 14:08

김영호 트러스톤운용 대표 "북한 리스크 일시적 현상"

김영호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25일 "유럽, 북한, 환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지표상으로나 경험적으로 지금은 저가매수 타이밍"이라며 주식 비중을 늘릴 것을 강조했다.

김영호 대표는 오늘 국내 증시 폭락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글로벌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북 문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오늘 증시급락은 지정학적 리스크라기 보다는 글로벌 요인, 즉 유럽 재정문제 확산 때문"이라며 "현재 국내 증시뿐만 대만 3.5%, 홍콩 3%, 일본 2.8% 가량 하락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장중 1270원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해서도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달러가 유로화 대비 강세로 보였지만 그 와중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정적으로 유지가 됐다"며 "오늘 환율은 다소 오버슈팅 된 것도 있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스테블하게 유지된 것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원/달러 환율급등으로 정부당국의 출구전략(금리인상)은 좀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환율 급등으로 수입물가가 인상 압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달 들어 환율보다 유가가 더 많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물가보다는 유럽발 위기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커 금리인상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유럽, 환율, 북한 등 대외 악재로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펀더멘털에는 여전히 튼실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시스템이나 선진국 경기 등 국내 기업실적에 영향을 끼칠 만한 대외 변수는 여전히 양호한 상태라는 배경에서다.

그는 "유럽변수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도 있지만 이는 단순히 우려에 그칠 것"이라며 "은행간 자금조달 기능 등 글로벌 금융시스템은 아직 양호한 상태고, 유럽의 핵심 국가인 독일이나 프랑스, 그리고 미국 등지의 경기도 안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최근의 증시폭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김 대표는 충고했다.

그는 "최근 증시급락으로 벨류에이션이 리먼사태 당시 바닥수준인 8.3배로 떨어졌다"며 "벨류에이션측면에서 매우 싸진 만큼 지금은 사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경험적으로 과거 급락장에서는 섹터보다는 낙폭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이 빨랐다"며 "오늘 조선업종이 덜 빠지고 있는 그런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임상연 미래산업부장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변화와 혁신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