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워크아웃 대상 상장사 16곳 테마로 묶어 감시 방침
벽산건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워크아웃 대상기업 발표 직전에 벽산건설 주식을 전량 매도해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워크아웃 대상기업 16곳을 따로 묶어 불공정거래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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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전, 의류회사 톰보이는 워크아웃설과 관련된 조회공시 답변에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일 장 마감 후 정정공시를 통해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 즉 C등급으로 분류되었다고 재공시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비롯됐습니다.
정정공시를 내기 불과 2시간 전에 한 개인 투자자는 톰보이 전체 발행주식의 3%가량을 내다 팔았습니다.
주식을 내다 판 시점을 볼 때 정정공시 내용을 미리 알고 팔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벽산건설에 이어 톰보이마저 내부자 거래 의혹이 일자 거래소가 워크아웃 대상 기업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워크아웃 대상인 16개 기업들을 하나의 테마로 따로 분류해 불공정거래 의혹을 규명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거래소 관계자
이번에 구조조정 16개사에 대해 테마로 묶어 시장 감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역시 거래소와 합의해 해당 기업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금융감독원 관계자
그런 내용들이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으니까 그 전후로 이상한 매매가 있는지 시장 감시를 하고 일단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워크아웃 기업들을 둘러싼 불공정매매 의혹. 주식시장의 투명성을 해치는 사안인 만큼 철저한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