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채권단 2차제재 D-1..현대 "입장 변화 없다"

현대그룹 채권단 2차제재 D-1..현대 "입장 변화 없다"

임지은 MTN기자
2010.07.28 17:22

< 앵커멘트 >

현대그룹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중단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채권단의 압박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그룹의 대응과 사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

현대그룹 채권단의 2차 제재에 대한 결정이 내일로 다가왔지만 직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분주한 모습입니다.

현대그룹의 주력인 현대상선 실적이 호조세로 돌아선데다, 채권단과의 갈등에 대한 거래처들의 우려도 불식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권단과 금융당국에서는 압박수위가 높아지면 약정을 맺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관측이 일부 제기되고 있지만 그룹 측은 강경한 입장입니다.

현대그룹은 '주채권은행을 변경하고, 재무구조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못박았습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대출 만기연장 중단이 이뤄지더라도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만기 연장 중단은 운영위원회 소속 은행들이 만장일치로 대출 만기 연장 중단에 동의할 경우 8월 2일부터 이뤄집니다.

현대그룹이 현재 보유한 금융권 부채는 1조5천억~2조원 정도로 이중 4천억~5천억원이 올해 만기가 들어옵니다.

현대그룹의 현금성 자산이 1조~1조5천억원임을 감안할 때 이번 제재는 넘어가겠지만 신규투자를 해야하는 기업으로선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 살리기에서 시작된 재무개선약정 체결 문제가 실제 금융제재 등으로 이어지면서 기업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며 "사태의 조속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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