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라면매출 급감에 식품업계 '울상'

2분기 라면매출 급감에 식품업계 '울상'

이재경 MTN기자
2010.08.16 19:29

< 앵커멘트 >

최근 웰빙 음식을 찾는 소비들이 늘면서 식품업체들의 주력상품 중 하나인 라면의 매출은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다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하반기에도 전망이 밝지 않아 업체들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식품업체들의 주력 상품인 라면 매출이 최근 급감했습니다.

라면 시장의 70% 점유하고 있는농심(375,500원 ▲2,000 +0.54%)의 2분기 라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가 줄었습니다.

삼양식품의 라면매출은 같은 기간 동안 무려 14.7%나 급감했습니다.

오뚜기는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올해 2분기 매출이 9.7% 감소했고 한국야쿠르트는 2.3% 줄어들었습니다.

라면 시장 전체로서는 5.5% 감소했습니다.

라면 시장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올 1분기 라면 가격을 2~7% 가량 인하했던 영향도 작용했습니다.

그렇지만 라면업계는 하반기에도 몇 가지 복병을 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라면 수요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웰빙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도 원가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맥이나 밀같은 원재료들이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면 국내 비축분이 소진되는 오는 11월께에는 업계에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라면업계에서는 웰빙음식과 같이 소비자 취향에 맞는 라면을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재구 / 농심 홍보팀 과장

"주력제품의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한편 건강면류에 대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라면에 대한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과 같이 나라밖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도 필요해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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