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는 ‘연구중’

외식 프랜차이즈는 ‘연구중’

강동완 기자
2010.08.18 17:33

자체 개발로 경쟁력 높이기 열중

외식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브랜드의 특성을 살리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 움직임이 활발하다.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 이는 동종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구축하면서 소비자를 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돼지고기 전문 외식브랜드인 ‘미스터돼지’(www.mrpig.co.kr)는 각각의 고기 메뉴를 최상의 맛으로 구현해 다양한 메뉴를 골라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고기 만을 엄선해 사용했다. 미스터돼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양념소스에 구워먹는 고기 맛이 일품. 특히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20여가지의 특제 소스에 버무린 후 숯불에 구워먹는 열탄불고기가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리엔탈 라이스&누들 전문점으로 각국의 볶음밥을 맛볼 수 있는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는 10년 간의 OEM 소스공장 운영 노하우가 돋보이는 자체 개발 소스가 특징이다.

김효수 라이스스토리 대표는 “소스사업을 하면서 많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을 봐왔다”며 “직접 개발한 소스를 통해 다양한 맛을 내는 개성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3년 전부터 오리엔탈 복합 요리점을 염두에 두고 아이템과 소스개발 작업에 착수했다. 소스 연구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약 30여 가지의 라이스스토리 만을 위한 특제 소스가 만들어졌다.

장고 끝에 탄생된 특제 소스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음식을 한국인의 식성에 맞게 재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자체 개발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까지 가져와 메뉴의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수준 높은 음식 맛과 품질로 매스티지 외식 콘셉트의 기능까지 갖춰 작년 4월 직영점 오픈 후, 창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정통 오븐구이 치킨을 고수하고 있는 ‘위너스치킨’(www.winnerschicken.co.kr)은 미국의 햄버거체인인 ‘웬디스 햄버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전문 외식기업 (주)우일의 토종브랜드다. 세계적인 브랜드 웬디스햄버거의 선진 매뉴얼과 국내 치킨 전문가들이 개발한 독창적인 시스템이 돋보인다.

4년간 2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26가지 천연 시즈닝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독자적인 24시간 숙성 비법을 접목해 부드러운 육질과 육즙이 일품인 오븐 치킨을 탄생시켰다.

맛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다양한 메뉴와 함께 톡톡 튀는 매장 인테리어로 가족단위는 물론 여성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너스치킨은 다양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노련함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경영?수익 설계 등에서도 탁월한 관리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창업 시장의 우위를 선점하려는 각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외식업 분야에서 자체 연구를 통한 독창성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경쟁력으로 대두됐다”며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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