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펀드 수익률 껑충, '애플효과' 톡톡

럭셔리 펀드 수익률 껑충, '애플효과' 톡톡

권화순 기자
2010.10.19 17:03

럭셔리 펀드가 '애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럭셔리 펀드는 투자 업종분산 차원에서 명품뿐 아니라 IT업체인 애플에 투자, 최근 주가 상승 덕에 수익률이 껑충 뛰어 올랐다.

19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럭셔리 펀드는 연초 이후 25.6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테마펀드 평균 수익률(10%)보다 2배 이상 선방한 것.

럭셔리 펀드는 의류, 자동차 및 패션잡화와 관련한 세계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국내에서는 IBK운용, 한국운용, 에셋플러스운용, 우리운용 등에서 모두 4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중 한국투자 럭셔리펀드와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가 IT업체인 애플에 각각 펀드 자산의 8.79%, 9.47%를 투자, 최근 애플의 주가 상승 덕을 봤다.

한국운용 펀드 매니저는 "애플은 메릴린치 럭셔리&라이프스타일 지수에 포함된 40개 종목 중 하나여서 펀드에 편입했다"면서 "애플주가가 조정을 받다가 8월말 이후 30% 상승해 수익률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휴고보스에는 5.6% 투자했는데, 독일 증시가 좋고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 되면서 연초대비 주가가 96.3%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IBK운용의 럭셔리라이프 스타일 펀드는 스위스 명품업체 리치몬드 그룹에 10.48%를 투자하고 있으며, 우리운용의 글로벌 럭셔리 펀드는 프랑스 명품업체 LVMH그룹에 10.63%의 비중을 투자했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럭셔리펀드가 투자하는 기업은 개인소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비재 성격이 크고,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 집중해 있다"면서 "향후 신흥국 부자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 증가로 명품 시장의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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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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