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근 5년 내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법정배분기관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중진공은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복권기금사업의 집행 수준과 성과 달성, 환류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중진공은 평가요소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금·기관 등 10개의 법정배분기관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복권기금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역량과 정책 집행 능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중진공은 매년 복권기금을 기반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 정책자금을 공급하며 민간 자금 조달이 어려운 분야를 보완하는 정책금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의 자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복권기금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다양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돌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지난해 시설자금 2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의료기관인 '돌봄과 나눔의원' 운영을 위한 자가사업장을 구축하고 의료와 돌봄이 결합된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4년 매출액 61억8000만원에서 2025년 72억800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역사회 돌봄 기반 확충과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복권기금사업의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
복권기금사업은 지원기업 전반의 경영성과와 고용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창업기업지원융자 예산 2조 358억원이 투입돼 총 9217건을 지원했다. 지원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6.5%, 고용기여도는 1억원당 0.647명, 생존율은 93.1%를 기록했다.
모든 성과 지표에서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정책자금이 기업 성장과 고용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
5년 연속 최고 등급이라는 기록을 이어온 중진공은 올해 복권기금사업 사상 최대 수준인 총 833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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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복권기금의 공익적 취지를 살려 창업 초기기업과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이번 종합 1위 달성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현장 중심의 정책금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복권기금을 기반으로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