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매입 루머에 유로화 3주 저점에서 반등
중국이 포르투갈 국채 50억 유로 어치를 매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포르투갈 일간 조르날 드 네고시오스가 22일 보도했다.
이날 조르날 드 네고시오스는 "중국이 포르투갈 국채 40억~50억 유로를 사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두 정부의 합의에 따라 중국이 내년 1분기 국채입찰과 유통시장을 통해 포르투갈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소식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으며, 중국 인민은행과 포르투갈 재무부 측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발렌틴 마리노브 씨티FX의 통화 투자전략가는 "1분기 60억 유로의 국채가 순 공급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이 40~50억 유로 어치를 사들인다면 이는 포르투갈 자금 압박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테이셰이라 도스 산토스 포르투갈 재무장관은 중국을 방문, 포르투갈의 국채 매입을 타진했다. 이어 21일 왕치산 중국 부총리가 유럽연합(EU)과의 연례 경제회담에서 국가채무와 재정적자 문제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을 돕기 원한다고 밝히며 중국의 국채 매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중국의 포르투갈 국채 매입 루머에 유로화는 21일 기록했던 달러대비 3주 저점인 1.3073달러/유로에서 22일 장 중 0.4% 오른 1.3148달러/유로까지 상승(유로 상승)했다.
23일 오전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는 1.3116달러/유로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