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저점, 2분기 고점 전망 우세..외인 중심 대형주 강세
올해 코스피지수는 2400선까지 상승한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1분기 저점을 다진 후 2분기 고점에 오른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152명(50.7%)이 올해 코스피지수 예상 최고치로 2200 이상 ~2400 미만을 제시했다. 2400 이상~ 2600 미만은 93명(31.1%)으로 집계됐다.
올해 코스피가 2200선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본 전문가는 모두 90%를 넘어 10명 가운데 9명은 지난 해 말보다 증시가 적어도 8% 이상 더 오를 것으로 봤다. 연말 수준인 2000 이상~2200 미만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은 24명(8.0%)이 응답했다. 2600 이상~ 2800 미만을 예상한 응답자는 16명(5.3%), 3000선 돌파한다는 예상도 5명(1.7%)이 나왔다.

지난해 설문에서는 2010년 코스피 상단은 1800선(65.5%)이라는 전망이 다수였다. 그러나 지난 해 국내 증시는 기업들이 가파른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2000선을 돌파하며 예상보다 강한 상승탄력을 자랑했다.
내년 지수가 고점을 찍는 시기로는 2분기(108명, 36%)가 가장 많이 제시됐다. 3분기(26.7%)와 4분기(24.3%) 답변도 상당했다. 응답의 절반은 '상저하고'를 점친 셈이다.
저점 예상 시기는 1분기(122명, 40.7%)가 가장 많았고, 4분기(72명, 24.0%)와 3분기(59명, 19.7%)가 뒤를 이었다.
증시 흐름에 대한 의견은 다소 엇갈린 가운데 금리 상승 반영 둔화, 경기회복 기대 선반영, 글로벌 유동성 집중을 근거로 상반기 강세를 보인 후 지수 상승 탄력이 둔화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3분기 미국 경기 회복세, 중국의 긴축 등을 근거로 추세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팽팽히 맞섰다.
코스피 2000 돌파의 주역이었던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지난 해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177명, 59%)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117명, 39%)보다 많았다. 순매도로 돌아선다는 답변은 6명(2.2%)에 불과했다.
독자들의 PICK!
올해 증시 최대 리스크로는 중국 긴축(77명, 25.7%)과 유럽 재정위기 재발(64명, 21.3%) 등 해외 변수가 꼽혔다. 외국인 이탈과 인플레이션, 선진국 경기 둔화 등 더블 딥 우려, 한반도 긴장 고조 등도 증시 상승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외국인 주도 장세와 자문형 랩 돌풍이 이어지면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168명, 56%)은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자문형랩은 경쟁력이 있는 소수 상품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펀드 수익률에 실망한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 해 인기가 높았지만 실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자문사들은 시장에서 자연 도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