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신년 냅킨 메모는 '풍자 가짜 글'

스티브 잡스 신년 냅킨 메모는 '풍자 가짜 글'

김경원 기자
2011.01.07 11:16

스티브 잡스의 신년 계획을 담은 냅킨으로 알려진 메모는 한 풍자전문사이트의 새해 유머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짜 냅킨메모 원문 보기

일부 국내 매체들은 '외신'을 인용, 잡스 애플 CEO가 팰러 앨토의 한 스타벅스에서 냅킨에 기록한 자필 메모가 입수됐다고 보도했다. 잡스가 급한 전화를 받는 사이 한 '영특한' 종업원이 보관했다가 넘겼다는 메모에는 '2011'이라는 제목 아래 10가지 구상이 적혀져 있어 잡스의 신년 계획으로 명명됐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가짜'임이 금방 드러난다. 가령 '주커버그(페이스북)에게 짜증나는 전화 더 자주 걸기', '그냥 재미삼아 몇몇 앱스 퇴짜 놓기', '생일날 직원 자르기' 등등 허풍스런 장난 일색이다.

마지막 10번째 조항에서 실체가 드러난다. '스쿠퍼티노(Scoopertino) 폐간- 왕 재미없어..'

즉 이 메모가 스쿠퍼티노 자신들이 올린 글임을 명시한 셈이다. 스쿠퍼티노는 '말 많은' 애플과 잡스를 대상으로 유머와 풍자의 글을 전문적으로 올리는 사이트로서 제호 옆에 '가짜 애플뉴스'라고 명기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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