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이 예상을 밑돈 분기 순익을 내놨다. 직원 급여 증가 등에 따른 비용증가와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사이트가 경쟁자로 떠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23억달러(주당 7.04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8.08달러로 집계됐다. 업계 예상 순익 8.12달러를 하회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29% 증가한 65억4000만달러로 업계 예상 63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 중 20억4000만 달러가 광고 수익이었다.
매출액은 업계 예상을 상회했지만 비용이 증가한 게 순익에 영향을 미쳤다. 총 비용은 57억800만달러로 전년동기 42억9000만달러보다 34.7% 늘어났다.
이 중 영업비용이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는 2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영업비용은 18억40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액의 27%였다.
비용 증가의 상당 부분은 직원 급여 인상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구글은 한 해 동안 6000명을 충원하고 임원을 제외한 직원 급여를 10%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글은 지난 분기 검색 광고에서 발생한 클릭 당 평균 비용이 전년동기보다는 8% 늘어났으며 전분기보다는 1% 줄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후 구글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급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