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폴트, 증시 30% 폭락-美GDP 5% 위축"

"美디폴트, 증시 30% 폭락-美GDP 5% 위축"

권성희 기자
2011.07.28 16:46

[美디폴트 위기 파장]크레디 스위스 전망

크레디 스위스는 28일 미국이 채무한도를 높이지 못해 디폴트되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5% 감소하고 주가는 거의 3분의 1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 스위스의 앤드류 가스웨이트 글로벌 전략팀 대표는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을 50%로 보고 있으며 미국이 채무한도를 높여도 신용등급은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의 신용등급이 낮아져도 재난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용등급 강등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일본 국채는 AA 등급인데도 10년물 수익률이 1.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펀드들 대다수가 신용평가에 제한을 받지 않으며 미국 금융감독당국은 신용등급이 낮아져도 미국 국채의 리스크를 '제로(0)'로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채무한도 상향 조정이 늦어지면 디폴트되지 않아도 미국 경제와 증시는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채무한도가 높아지지 않으면 미국 GDP가 0.5~1% 위축될 것"이라고 봤다.

이 경우 증시는 10~15% 떨어지고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오히려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에 역설적으로 2.7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만 최악의 시나리오로 미국이 디폴트된다면 GDP는 5% 이상 위축되고 증시는 30%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스웨이트는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는 현금이 풍부한 기업의 주식이 유일한 안식처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공공 재정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극히 안전한 주식에 몰릴 것"이라며 "신용부도스왑(CDS) 스프레드가 G7 국채보다 낮지만 배당수익률은 국채수익률보다 높은 사노피, 노바티스, 화이저, 콤패스, 필립 모리스, 머크 등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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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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