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뇌경색·간경변 등 파이프라인 늘릴 것"

파미셀, "뇌경색·간경변 등 파이프라인 늘릴 것"

김명룡 기자
2011.10.31 12:03

[바이오가 미래다]"세계 최초 줄기세포藥, '세계최고' 목표"

지난 7월 바이오회사파미셀(19,100원 ▼1,000 -4.98%)은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 상업화에 성공했다. 연구의 영역에 머물렀던 줄기세포의 상업화를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티셀그램-AMI'는 파미셀이 8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 7월 허가를 받은 급성심근경색증 줄기세포치료제다.

어떤 세포로도 분화가 가능한 중간엽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해 환자에 투여하면, 이 중간엽세포가 근육세포나 심근세포로 분화가 돼서 심근기능을 개선해 손상조직을 재생하게 된다. 하티셀그램-AMI는 손상조직의 자연적 치유를 도울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사진)는 "하티셀그램-AMI를 투여한 치료군에서 심장의 피를 내보내는 박출률이 5.93%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심근경색으로 인해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환자가 치료 후 정상범위의 심박률에 가깝게 호전됐음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하티셀그램-AMI에 이어 급성 뇌경색 질환, 간경변, 척추손상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임상시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중 급성 뇌경색 질환과 알코올성 간경변을 적응증으로 하는 줄기세포치료제는 2013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급성뇌경색은 뇌로 전달되는 혈관이 막혀 뇌신경세포 손상이 발생되면서 뇌기능이 소실되는 질환으로 한국인의 사망원인 2위인 질환이나 현재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파미셀은 지난 2005년 6월 식약청으로부터 연구자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과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상업화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급성뇌경색으로 인한 뇌손상은 갑자기 발병하는데다 치료가 불가능하고 인지장애 및 언어장애 등 심한 신체적 결함이 동반돼 평생 가족의 도움 없이는 삶의 유지가 불가능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는 뇌신경세포 재생을 도와 신경학적 손상부위를 회복시키고 기능 향상을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한다"며 "환자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 2009년 10월 식약청으로부터 연구자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12명의 말기 간경변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임상을 완료했고 상업화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간경변이란 반복적인 과도한 음주 또는 만성간염에 의해 간이 딱딱해져 간기능이 소실되는 질환으로 필연적으로 중증 합병증을 동반하고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다. 현재까지 이식을 제외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

파미셀은 이를 해결·보완하기 위해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이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말기 간견병 환자들에게 간이식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제로써 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 까지 진행해 온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합법적인 바이오 의약품을 하나씩 상용화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계속 늘려가겠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바이오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초 타이틀보다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최고'가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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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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