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성인의 뇌졸중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신경과 윤병우 교수팀(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영서 교수 공동연구)이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뇌졸중 인식도(신뢰도 95% 신뢰 수준에서 ±3.1%)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만이 정확한 뇌졸중 응급조치법(구급차를 이용해 응급실에 방문한다)을 알고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뇌졸중 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62%에 불과했다. 증상별 인식도는 마비가 44%로 가장 높았고 언어 장애 27%, 의식저하 11%, 어지럼증 9%, 편측마비 8%가 뒤를 이었다.
위험인자를 한 가지 이상 안다고 답한 응답자는 56%였다. 가장 많은 31%가 위험인자 중 고혈압을 알고 있었으며 과음은 23%, 흡연은 21%, 고지혈증은 14%, 비만은 14%, 당뇨는 9%의 응답자가 안다고 답했다.
대처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3%만이 정확한 방법인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간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뇌졸중은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다. 이 시간을 넘기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과 대처법을 알고 빠른 시간에 병원에 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교수팀은 설명했다.
윤병우 교수는 "일반인의 뇌졸중 인식도는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보다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를 위해 전국적인 홍보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뇌졸중임상연구센터에서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분야 저널(Stroke) 2012년판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