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PC방·문구점.. 창업 할까 말까..

학원·PC방·문구점.. 창업 할까 말까..

강동완 기자
2012.03.07 12:33

학생 수 감소흐름이 심상치 않다. 이에따른 관련업종에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학령인구는 758만명 정도 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위가정 기준). 2011년의 학령인구가 약 982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10년새 200만명 이상의 학생이 줄어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령인구(學齡人口)는 초ㆍ중ㆍ고ㆍ대학교에 다닐 연령대인 만 6세 ~ 21세까지의 인구를 뜻한다.

이는 저출산 문제가 이미 오래 전부터 사회적 관심을 끌어왔기 때문에, 학생 수 감소는 굳이 통계수치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충분히 예측가능한 부분이다.

이같은 학령인구 감소는 상가와 창업시장에서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인데, 특히 학원·PC방·문구점 등 학생층을 직접 수요로 하는 업종의 창업주와 점포주 입장에서는 10년 내 200만명의 수요를 급감시킬 수 있는 내용인만큼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문제이다.

우선 학원은 신규 분양상가의 3-5층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 업종이다. 현재 입시학원 뿐 아니라 미술학원·태권도학원 등 각종 교육관련 시설이 건물 상층부를 차지하고 있는 현황인데, 이들에게 미래 학생 수 감소는 수익감소의 직격탄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PC방의 경우 학원보다 학생 수 감소가 조금 더 우울하게 다가오는 업종일 수 있다. 가뜩이나 일부 상권에서는 한 건물 건너 하나씩 자리잡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아이템인 PC방은 셧다운제·전면금연제도 등 비용상승 및 수요감소 요인은 뚜렷하면서, 인테리어 ? 업그레이드 등 고정비는 만만치 않게 투입돼 업종 전망을 다소 어둡게 만드는 중이다.

문구점 역시 특성상 학령인구 감소로부터 자유롭기 힘든 업종이다. 특히나 이 업종은 PC방·학원과 달리 대부분 지상 1층에 입점하는 관계로 임대료와 권리금 부담도 만만치 않다. 단, 문구점은 다른 업종 등과 달리 잉크충전·복사 등으로 영역확장이 가능한데다 수요층도 오피스로 변환시키는게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요소이다.

반면,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는 해당 아이템을 이용한 창업관심도가 낮지 않다. 이들 지역의 경우 신규주거타운 및 학교가 형성되면서 소비가 가능한 학생층이 새롭게 조성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에만 수원 광교,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서 28개의 초·중·고등학교가 개교하며, 2013년에서 2015년까지 50개 이상의 학교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문구점 창업프랜차이즈 관계자에 따르면 “새롭게 들어서는 신도시 지역의 학생수요를 선점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주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개발여건에 따라 새롭게 형성되는 학생층을 노린 창업 도전은 활발한 것으로 풀이되는 장면이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학생 수의 감소현상은 장기적으로 관련 아이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요소”라며 “하지만 입지에 따라 새롭게 학교와 학생층이 만들어지는 지역에서는 신규 학생수요가 창출될 수 있기 때문에, 상권선점을 노리는 학생대상 업종 관련자들은 신도시 및 택지지구 사항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아 보인다. 단, 앞서 말한대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것은 명확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별도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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