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산행 많아지는 8~9월 환자 집중
벌에 쏘여 병원을 찾는 환자가 최근 5년 새 47%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초, 산행이 많아지는 8~9월 환자가 집중되는 만큼 이 기간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벌쏘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7년 5263명에서 2011년 7744명으로 4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의 60%가 8~9월에 병원을 찾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5359명으로 여성 2385명보다 2.25배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50대 환자(1980명)가 가장 많았고 40대(1649명), 60대(1247명), 30대(99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박원녕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휴가철이나 추석과 맞물려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 발생위험이 높다"며 "남성의 경우 모험심이 강해 벌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에 따르면 꿀벌이나 말벌에게 쏘였을 때 부종, 통증 등을 호소할 수 있다. 100발 이상 쏘여 독성 증상을 보일 경우 전신에 두드러기가 나타나거나 입 주위가 붓고 가슴이 답답해질 수 있다. 이때에는 반드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만약 꿀벌에 쏘였다면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처럼 편평하고 단단한 것을 이용해 1분 이내에 긁어서 제거해야 한다.
핀셋이나 집게, 손으로 눌러 짜내면 잘 빠지지 않고 독낭에 남아있던 독이 몸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