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코엑스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랜기간동안 운영되고 34번째 '2012 프랜차이즈 서울 fall'이 개최됐고, 또 9월 14일부턴 국내최대 규모의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주관하는 '2012 제28회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가 개최됐다.
이 두 박람회는 봄, 가을에 년2회 이상 개최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봄철 박람회에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고, 가을엔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 가을 박람회는 예년과 크게 달랐다.
◇ 참가업체 크게 줄어든 박람회..불황인가 ?
먼저, 코엑스 박람회는 84개업체, 프랜차이즈협회 박람회는 11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두 박람회가 참여업체수가 급속히 줄었다. 흔히들 박람회 참여 브랜드가 적을땐 가장 쉬운말로 '경기가 어려워서..' 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건 핑계라는 지적이 많다.
박람회에 참여한 브랜드 관계자들은 "창업시장에 경기가 어렵지는 않다."라며 "프랜차이즈 브랜드 또는 나홀로 창업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지적하는 원인은 "박람회 2곳 모두 홍보가 미홉한 것 같다."라며 "박람회 참여시마다 브랜드 업체들이 가지는 효용성(효과) 측면에 부정적인 게 많다."고 덧붙였다.
즉, 박람회 자체 홍보가 미홉해 참가 브랜드들이 줄어든다는 것.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관련정보를 다양한 체널에서 받고 있다."라며 "굳이 박람회를 통해 정보를 얻었던 시절이 지난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박람회 참여시, 각 브랜드는 최소 1~2개의 가맹점 개설이 이뤄진다면, 박람회 참여비용을 뽑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실제 창업자보다 비즈니스 목적의 방문이 많거나 학교에서 수업용으로 참관하는 경우도 많은것도 지적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박람회기간동안엔 창업자들을 위한 상담보다 관련업계 (POS, 식기납품, 인테리어, 법률자문, 식자재공급 등)에서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상담에 어려움이 있기도 한다."고 말했다.
◇ 박람회, 대형브랜드 참여가 필요해
예비창업자 입장에선 어떤 아이템의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프랜차이즈 만의 노하우, 경험능력을 인정하고 창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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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전문가들은 일정 가맹점수가 있는 브랜드 또는 년차가 오래된 회사일수록 안정성, 운영성이 좋다고들 표현한다. 역사가 짧은 회사 또는 가맹점수가 적은 회사는 기획성 아이템을 이루고 있다는 것.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전체 프랜차이즈 등록브랜드 2900여개중에 가맹점 100개이상의 브랜드는 10%내외이다. 이들 중에 박람회 참여업체 역시 미비하다. 그러다 보니 박람회에서 창업자들이 얻을수 있는 내용도 부족하기 마련이다.
박람회 주최측에서 보다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대형브랜드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 하나는 참여업체에 대한 검증이다. 코엑스와 월드전람이 운영했던 박람회에는 '정보공개서'조차 등록안된 다수의 브랜드가 참여해 신뢰성을 떨어트렸다.
한편, 앞으로도 올 하반기 창업박람회는 경기도 일산, 인천송도, 서울AT센터와 전주 에서 각각 중소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