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롬니 3일 첫 TV 토론…양측 총력전

오바마-롬니 3일 첫 TV 토론…양측 총력전

권다희 기자
2012.10.02 15:29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대선을 한 달 여 앞둔 3일(현지시간) 첫 TV 토론을 벌인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이번 TV 토론은 부동층의 표심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토론회를 앞서가는 지지율을 다잡기 위한 기회로, 롬니는 지지율을 역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전망이다.

대선의 향배를 가르게 될 9개 경합주(州) 중 오바마 대통령은 대부분의 주에서 롬니 보다 지지율 우위를 보이고 있다.

2일부터 주요 승부처인 오하이오주 조기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에게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뒤처져 있는 롬니는 TV 토론회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롬니 캠프는 지난달 미국인 47%를 '정부 의존형 인간'으로 묘사한 이른바 '47% 발언'이 공개되면서 오바마 정부의 경제 문제와 고실업률 문제를 집중 부각하려는 선거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롬니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를 포함해 미국 외교관 4명이 살해된 리비아 주재 미 영사관 피습사건의 심각성을 축소하고 있으며 시리아 내전과 이란의 핵개발 위협 등에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오바마 정부의 외교정책을 겨냥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롬니의 재산, 세금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TV대선 토론회는 생중계로 진행되며 오는 16일과 22일에도 토론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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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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