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국감]심상정 무소속 의원, 고용부가 업무중지 명령 내려야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로 근로자 1359명, 차량 1126대, 조경수 1만7096그루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심상정 무소속 의원은 8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구미 불산 노출 사고로 인한 공단 피해가 광범위하고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근 업체의 노동자들의 건강 역시 심각한 상황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불산 사고 이후 7일 오전까지 총 77개사가 177억1000만 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근로자 1359명이 고통을 호소하거나 치료를 받았다. 공장 49개는 건물과 벽, 유리가 파손됐고, 37개 회사는 설비와 생산품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신고한 업체는 대부분 사고 현장으로부터 1km 범위에 밀집해 있지만, 최대 2.25km나 떨어진 업체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불산 누출의 피해가 생각보다 광범위 헸다.
심 의원은 "지역주민 피해만이 아니라 4공단 입주업체의 피해가 광범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러한 상황은 불산누출 사고로 마을주민 뿐만 아니라 주변 업체 노동자의 건강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끝으로 "상황이 이러한대도 고용부가 불산 사고에 임해 인근 업체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근 업체 노동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근접 업체에 대한 업무중지명령도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