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처분 15번 받은 기업에 세포주배양 위탁 논란"

"행정처분 15번 받은 기업에 세포주배양 위탁 논란"

이지현 기자
2012.10.18 13:39

[식품의약품안전청 국감]김용익 의원 "업체 선정 재검토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지식경제부가 세포주 배양 위탁업체로 선정한 한 바이오업체가 5년간 식약청 행정처분을 15번 받은 것으로 드러나 부실 심사가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의원(민주통합당·비례대표)은 18일 식약청 국정감사를 통해 "백신제조 핵심 과제인 세포주 배양위탁을 받은바이넥스(10,970원 ▼200 -1.79%)가 2008년부터 5년간 식약청 행정처분을 15번 받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당 업체가 올해에는 보건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으로까지 선정됐다"며 "해당 업체에 지정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일부 시험 미실시, 허위과대광고, 소포장 단위 공급 미실시 등의 내용으로 식약청 행정처분을 받았다. 2005년 진행한 정밀의약감시에서 C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3월 진행된 정밀의약감시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식약청과 지경부는 기술적 검토를 거쳐 송도에 있는 업체 시설에 1000억원 규모의 세포주 배양 센터를 위탁했다. 지경부는 2009년 이 회사를 생물산업 실용화센터로 지정하기도 했다.

올해 보건복지부는 이 회사를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을 심사하는 업무는 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이 맡았다.

김 의원은 "의원실 조사 결과 업체에 센터를 위탁할 당시 식약청에서 행정처분 내용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업체 선정을 재검토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희성 식약청장은 "행정처분 15개는 부산에 있는 시설에 해당한 것"이라며 "세포주 배양을 맡긴 곳은 송도인 만큼 별개로 봐야한다"고 답했다.

그는 "해당 사업은 조달청에서 주관하고 지경부에서 민간에 위탁한 것"이라며 "차후에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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