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정오 한 때 하락 반전의 위험을 뚫고 2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심리적 기준선인 1만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36.71포인트, 0.28% 오른 1만3021.82로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헬스가 3.05% 급등한 반면 인텔은 2.79% 떨어지며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
S&P500 지수는 6.02포인트, 0.43% 상승한 1415.9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0.25포인트, 0.68% 오른 3012.03을 나타냈다.
S&P500 지수의 10대 업종 모두 상승한 가운데 헬스케어와 통신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베이너 "재정절벽 협상 진전 없다" 실망감 표현
이날 뉴욕 증시는 오전에 오르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정오에 하락 반전하고 나스닥지수는 상승폭을 줄였다. 베이너 하원의장이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만난 뒤 재정절벽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없어 실망스럽다고 밝힌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베이너 의장의 발언 직후 다우지수는 5분만에 50포인트가 떨어졌다.
베이너 의장은 "오늘날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봤을 때 첫째, 대통령이 균형 잡힌 접근법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음에도 민주당은 실질적인 재정지출 삭감에 아직까지 진지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둘째, 지난 2주일간 백악관과 하원간 대화에서 어떤 실질적인 진전도 이뤄지지 못했다"며 아울러 "나는 재정지출 삭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잠시 후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여전히 공화당으로부터 "진지한 제안"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공화당이 세수에 대한 이러한 '가벼운 대화'에서 벗어나 협상 테이블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할 때"라며 "우리는 과제를 미루지 않을 것이고 이 문제를 올해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리드 원내대표는 의회가 올해 재정절벽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낙관론을 피력했고 찰스 슈머 상원의원도 의원들이 막후 협상에서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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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밋 롬니 전 공화당 대선후보와 오찬을 함께 했다. 백악관은 두 사람이 "세계에서 미국이 갖는 리더십과 미래에 이러한 리더십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중점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美 3분기 GDP 성장률 2.7%로 상향 조정..내용은 부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2.7%로 이전에 발표됐던 속보치 2.0%에 비해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8%와 비교해도 거의 부합하는 수준이며 지난 2011년 4분기 4.1% 이후 최고치다. 3분기 성장률로는 5년만에 최고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대폭 상향 조정된 것은 재고가 늘고 정부의 국방비 지출이 증가한데다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간 재고 증가는 GDP 성장률에 약 0.77%포인트를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분기 국방비 지출은 12.9% 급증했다. 앞서 3분기 연속 줄어든데 따른 반등으로 보인다. 3분기 수출은 당초 1.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번에는 1.1% 늘어난 것으로 조정됐다. 반면 수입은 0.1% 증가하는데 그쳐 무역수지 적자가 줄면서 GDP를 부양했다.
지난 3분기 소비자 지출은 1.4% 늘어났다. 이는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 때 2%에서 낮아진 것이다. 자본재에 대한 기업 투자도 당초 1.3% 감소에서 2.2% 감소로 낙폭이 커졌다. 장비 및 소프트웨어 지출도 당초 0%에서 2.7% 감소로 낮아졌다.
이에 대해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나이젤 골트는 "GDP 성장률이 2.0%에서 2.7%로 상향 조정됐지만 내용상 건강하지 않다"며 성장률 상승이 재고와 국방비 증가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이는 반복될 수 없으며 4분기에는 오히려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4분기에는 재고와 국방비가 줄면서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실업수당 신청건수 감소..미결주택 판매지수는 5.2% 상승
미국 노동부는 지난 24일까지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건수가 39만3000건으로 2만3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9만건을 소폭 웃도는 것이다. 직전주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1만건에서 41만6000건으로 늘어났다.
이날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0월 미결주택 판매지수가 104.8로 5.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0% 상승을 웃도는 것이다. 지난 9월 상승률도 0.3%에서 0.4%로 상향 조정됐다. 미결주택 판매지수는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매매 계약건수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유럽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1.2% 올랐다.
미국 원유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1.58달러, 1.8% 오른 88.07달러로 체결됐다. 금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온스당 10.70달러, 0.6% 상승한 1727.20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거래가 가장 활발한 금 2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온스당 10.70달러, 0.6% 오른 1729.5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는 유로화와 약세를 나타냈고 엔화에 비해서는 소폭 올랐다. 국채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618%로 내려갔다.
◆인텔·MS 하락..유통업체도 동일점포 매출 부진에 약세
보석업체 티파니는 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친데다 경제 여건의 어려움을 거론하며 올해 전체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6.17% 급락했다.
슈퍼마켓 체인점인 크로거는 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올해 전체 이익 전망치를 올린 덕분에 4.75% 상승했다.
게스는 특별 배당금을 주당 1.20달러씩 지급할 것이라고 밝혀 1,94%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년 초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태블릿PC인 서피스 프로 64GB의 가격을 899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힌 가운데 1.5% 하락했다.
인텔은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16달러로 낮추면서 2.79% 하락했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 인 모션(RIM)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3.96% 상승해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콜스, 타겟 등 유통업체들은 월간 동일점포 매출액이 예상에 미달하면서 하락했다. 메이시스가 4.31% 떨어졌고 노드스트롬은 1.5% 내려갔다. 콜스는 11.98% 폭락한 반면 타켓은 0.03% 약보합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