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철강업계 "조업조절 등 추가 대책"

초비상 철강업계 "조업조절 등 추가 대책"

오상헌 기자
2013.08.12 09:27

[블랙아웃 비상'電爭'] 사상 최대 전력수급 위기

사상 초유의 전력 대란 우려로 전력 다소비 업종인 철강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당진 화력발전소 3호기 가동 중단에 이어 서천 화력발전소 2호기 일시 정지 등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다. 철강업계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순환단전'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추가 절전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주말 철강업체들에 유무선 연락망을 통해 "업체별로 자율적으로 정부의 절전 대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주 전력 수요는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날엔 발전용량이 50만kW급인 당진화력3호기가 가동 중단돼 '블랙아웃'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전력 수급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정부의 절전 대책에 따라 달라고 다시 한번 협조를 구했다"고 말했다.

철강업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과 함께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산업이다. 철강사들은 현재 최대 15%의 절전 의무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이달 중순을 즈음해 공장 대보수를 집중하는 등 전력 감축 대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전력 수급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전기 다소비 철강사들을 중심으로 추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피크시기를 피해 8월 중순 이후 각 공장의 대보수를 집중하기로 기본계획을 세우고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으로 상황이 발생한 만큼 추가 절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도 마찬가지다. 포스코는 일부 전력 다소비 공정을 오후 피크시간대에서 빼는 등 조업 조절 등을 통해 추가 절전 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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