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증시와 루피아 가치가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자본 이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증시는 현지시간 오전 10시 24분 3.9% 하락하며 지난 2011년 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루피아도 달러대비 하락세를 확대했다. 루피아/달러는 전일대비 0.8% 상승(루피아 하락) 한 1만465루피아를 나타내며 2009년 6월 후 고점(루피아 저점)을 기록했다. 12개월 선물환도 4년 저점인 1만1833루피아로 1% 올라갔다(루피아 가치 하락).
채권가격도 하락했다. 2023년 5월 만기 국채 금리는 21bp 뛴 8.41%로 2011년 3월 후 고점을 나타냈다.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외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오후 발표된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98억 달러로, 1분기 58억 달러보다 확대됐다.
외국 펀드들도 16일 하루에만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854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8일 후 가장 큰 1일 매도세다.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지난 주 전체로는 1억3200만달러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경상수지 적자 확대, 외환보유고 감소 등을 이유로 인도네시아 루피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인도네시아가 대형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적은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