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디모아 매각 등 그룹 해체 가속...순환출자 해소 본격화

쌍방울그룹, 디모아 매각 등 그룹 해체 가속...순환출자 해소 본격화

김건우 기자
2025.09.17 09:04
구 쌍방울그룹 서울 용산구 서빙고 소재 사옥 로비 내 구조물 시공 변경 모습/사진제공=디모아
구 쌍방울그룹 서울 용산구 서빙고 소재 사옥 로비 내 구조물 시공 변경 모습/사진제공=디모아

올해 초 그룹 해체를 선언한 쌍방울그룹이 관계사 매각을 본격화하며 순환출자 구조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잡하게 얽혔던 지배구조를 정리하고 각 관계사의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분리되는 관계사는 디모아(3,815원 ▼70 -1.8%)다. 디모아는 오는 10월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9월 26일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최대주주가 포렉스자산운용으로 변경되며, 새로운 경영진으로 전면 교체하여 기존 쌍방울그룹과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낼 계획이다.

디모아 인수자 측은 "새 경영진을 중심으로 조직 역량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전문성 제고에 집중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쌍방울그룹은 디모아 매각을 시작으로 엔에스이엔엠 등 다른 주요 관계사들도 공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구조 개편은 전 오너와 관련된 '대주주 리스크'를 해소하고, 각 관계사가 투명한 책임 경영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광림이 쌍방울 지분 12.04%를 세계프라임개발에 매각하며 독립 경영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각 관계사가 투명하고 독립적인 경영 체계를 확립해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여 시장 신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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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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