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가 전략적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재무 건전성 확보와 신사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비효율 사업을 정비하고 바이오·수소·모빌리티 등 신성장 동력에 집중 투자하는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전략이 핵심이다.
식품 사업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롯데웰푸드(121,400원 ▲5,400 +4.66%)는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첫 해외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푸네 공장에는 빙과 생산 시설을 증설했다. 롯데칠성(123,800원 ▲800 +0.65%)음료는 주류 처음처럼과 새로를 주력 상품으로 북미와 동남아 시장 판로 개척에 주력한다. 롯데리아는 베트남, 미얀마, 몽골에 이어 지난해 미국과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유통 분야도 해외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오픈 5개월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점포 20%를 리뉴얼한다. 롯데쇼핑(133,000원 ▲11,200 +9.2%)은 수익성이 낮은 국내 백화점과 마트 점포를 정리하면서 핵심 점포에 투자한다. 특히 주력 점포인 본점과 잠실점은 '롯데타운'으로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화학 사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96,700원 ▲2,600 +2.76%) 자회사 롯데엔지니니어링플라스틱은 전남 여수 율촌산업단지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드 공장을 설립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68,100원 ▲4,700 +7.41%)는 고연신 동박, 고함량 실리콘 음극재용 동박 등 하이엔드 동박 판매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회로박 사업 비중을 대폭 늘렸다.
수소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의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는 2024년 첫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를 준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