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내가 봐준다" 남편 육아휴직에 시댁 '발칵'...워킹맘 분노

"차라리 내가 봐준다" 남편 육아휴직에 시댁 '발칵'...워킹맘 분노

김소영 기자
2026.02.14 09:0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편 육아휴직 사용을 두고 시댁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국내 모 대기업 재직 중이라는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진급이 얼마 남지 않아 회사에 오래 자리 비우는 게 어렵다. 출산휴가 3개월에 육아휴직 6개월 쓰고 남편이 이어 육아휴직 6개월 쓰려는데 시댁에선 세상 무너지는 줄 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내가 출산·육아휴직 쓰는 건 당연한 거고, 본인 아들이 육아휴직 반년 쓰는 건 '꼭 그래야 하느냐'며 나한테 계속 다시 생각하라고 한다"면서 "'아무리 그래도 애는 엄마가 봐야 한다', '남자 육아휴직 쓰면 회사에서 싫어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A씨는 남편과 뜻을 같이해 "둘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시댁으로부터 "내 아들 괴롭히지 말라. 차라리 내가 봐주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시어머니가 하루 종일 애 보면 얼마나 날 들들 볶을지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라며 "시어머니 꼴도 보기 싫다. 이번 명절에도 무리해서 가려고 했는데 안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기업 진급이 별거 아닌 줄 안다", "결혼할 땐 대기업 며느리라고 좋아했을 거면서", "우리 시댁도 똑같다", "앞으로 시댁과 상의하지 말라. 좋은 소리 못 듣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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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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