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에 나들이 가려다 깜짝…수도권 덮친 최악 황사, 언제까지?

봄 날씨에 나들이 가려다 깜짝…수도권 덮친 최악 황사, 언제까지?

박진호 기자
2026.02.22 14:59

'미세먼지 주의보' 23일까지 지속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리다. /사진=뉴시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리다. /사진=뉴시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측된 황사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황사는 오는 23일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으며 남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서울·경기지역에는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전날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나타난 황사가 북서풍에 실려 한반도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오후 1시 기준 346㎍/㎥로 '매우나쁨' 기준(151㎍/㎥ 이상)의 2배 수준이다. 같은 시각 이외 지역은 △경기도 322㎍/㎥ △인천 261㎍/㎥ △충남 227㎍/㎥로 관측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예보돼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북·경북중부·경북북부(동해안 제외) 지역에는 낮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충남·호남·대구·경북남부·경남북서 내륙에서도 지역에 따라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황사는 월요일인 오는 2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3일 수도권·강원권·세종·충남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는 수도권·강원권, 낮 동안은 충청권에서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황사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황사가 예보될 경우 일반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긴소매 등을 준비해야 한다. 다만 황사가 이미 발생했다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기상청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23일은 아침 기온이 낮아 추울 전망이다. 오는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 ~ 영상 13도로 관측됐다. 오는 2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 ~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 ~ 영상 11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 소식도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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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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