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장면 배달을 늦게 했다가 손님에게 폭행당한 중식당 사장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1일 방송을 통해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중식당을 운영 중인 40대 부부의 사연을 공개했다.
부부는 지난 8일 짜장면 두 그릇과 칠리새우 하나 주문을 받았다. 서둘러 조리를 마치고 배달원 배정을 받았지만, 배달원이 배달을 취소하면서 시간이 지체됐다. 사장 부부는 결국 면이 불었다고 판단해 짜장면을 새로 만들었고, 이후 다시 배달원을 배정받아 배달을 보냈다.
손님은 중식당에 전화해 배달이 늦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왜 짜장면이 안 오냐", "내 짜장면 불으면 어떡할 거냐", "배달 취소해달라. 이 아줌마야", "내 시간 어떻게 보상할 거냐"며 욕설을 퍼부었고, 아내 사장도 "왜 욕을 하냐"며 같이 맞받아쳤다.
말다툼이 격해지자 남편 사장이 전화를 대신 받았지만, 손님은 남편 사장에게도 "네 와이프 미친 것 아니냐"며 욕을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갈 테니 기다리라"는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었다.
손님은 이후 지인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을 데리고 가게를 찾아왔다. 그는 아내 사장을 보자마자 "네가 아까 그 XX냐"며 욕을 하더니 곧바로 목을 졸랐다. 조리장이 달려 나와 제지했지만, 손님은 조리장의 가슴팍을 손으로 밀고 얼굴에 박치기를 했다. 이 충격으로 조리장은 코피까지 났다.


손님은 남편 사장에게도 욕을 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는데도 손님은 멈추지 않았다. 남편은 이 사건으로 손가락 골절을 당했다.
이런 가운데 손님은 황당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갑자기 가게에서 식사하던 다른 손님에게 다가가 "소란을 피워 미안하다, 내가 계산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실제로도 음식값을 대신 지불했다.
손님에게 목이 졸린 아내 사장은 공황 증세를 겪고 있어 현재 가게 출근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치기를 당한 조리장 역시 병원 치료를 받았고, 남편 사장은 손가락 골절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남편 사장은 "혼자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무거운 웍을 돌려야 하다 보니 배로 힘든 상황"이라며 손님을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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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손님이 지인 2명과 함께 온 점을 언급하며 "이 사람들이 작정하고 온 건가, 더 큰 일이 벌어지진 않을까 두려웠다"고 토로했다.